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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결승타+철벽 계투진' 롯데, 주말 KT 2연전 기선제압
작성 : 2022년 09월 17일(토) 20:28

롯데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잡아냈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58승 4무 70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70승 2무 57패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3회초 지시완의 2루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잭 렉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고승민의 안타와 김민수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지시완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T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박세웅을 비롯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10패)을 수확했다. 이후 최준용(홀, 1이닝 무실점)-김도규(1이닝 무실점)-구승민(홀, 1이닝 무실점)-김원중(세,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결승타의 주인공 렉스(4타수 3안타 1타점)를 비롯해 고승민(4타수 2안타), 지시완(2타수 1안타 1타점)은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KT는 7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고영표(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 1자책점)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7패(13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장단 10안타 10득점을 몰아친 홈 팀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10-3으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75승 2무 5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57승 3무 66패다.

키움 이정후(4타수 2안타 4타점)와 야시엘 푸이그(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맹타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6.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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