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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오클랜드 꺾고 6년 연속 PS행 확정
작성 : 2022년 09월 17일(토) 16:16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95승 50패를 기록하며 잔여 1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자리를 확보,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PS)에 나가게 됐다. 현재 PS 진출이 확정된 팀은 내셔널리그(NL) LA 다저스와 휴스턴, 2팀 뿐이다.

휴스턴은 앞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으로 AL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이 중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에 나섰다.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휴스턴은 A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4만 남겨놨다. 현재 휴스턴은 같은 지구 2위 시애틀 매리너스(80승 63패)에 14경기 차로 앞서 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93패(52승)째를 떠안았다.

휴스턴은 1회말과 3회말 연달아 터진 요르단 알바레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5회말 1사 후에는 제러미 페냐의 솔로 아치에 이어 알바레스가 솔로포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4-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6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루타에 이은 마틴 말도나도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오클랜드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저스틴 벌랜더를 필두로 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휴스턴은 알바레스(4타수 4안타 3홈런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PS 진출 확정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벌랜더는 5이닝 동안 79개의 볼을 투구, 무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승(3패)을 수확했다.

오클랜드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션 머피(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2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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