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여자 3쿠션'의 슈퍼루키 장가연(18·구미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이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장가연은 지난 1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결승전에서 한지은(21·성남당구연맹)을 33이닝만에 25-2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가연은 초반 3이닝에 한지은에게 2-11로 뒤처지며 고전했지만 33이닝에 3연속 득점을 하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가연은 경기 후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예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결승전에 올라가면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첫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쉽게 패배한 한지은은 오는 20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신영과 함께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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