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산체스가 살아났다…29점 맹활약, 2연승 견인
작성 : 2014년 11월 26일(수) 22:38

대한항공 점보스 마이클 산체스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산체스가 살아나자 대한항공도 다시 비상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팀의 3연패 기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산체스는 지난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경기 후 산체스는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컨디션은 어떠냐는 질문에 "나는 컨디션에 따라 움직이는 선수가 아니라 세터 토스에 따라 움직이는 선수다. 물로 내 멘탈적인 문제도 바꿔야겠지만, 세터 토스가 나쁘면 그날 경기에서 많이 흔들린다. 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선수들이 한국 리그에 와서 많이 피곤한 상태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무려 5명의 세터와 호흡을 맞췄던 산체스는 올 시즌에는 강민웅, 황승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많은 세터들과 경기를 해야하는 것이 선수에게는 작지 않을 부담일 터.

산체스는 또 세터가 늘었다는 질문에 "세터가 나에게 맞출 수는 없고, 나도 세터에 맞출 수 없으니 중간 합의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2명으로 줄어 수월한 느낌이다. 훈련하기에도 편하다. 물론 황승빈도 잘하고 강민웅도 잘 하지만 한 명의 고정 세터가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산체스는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서브의 위력이 아쉽다는 질문에 "솔직히 이유는 잘 모르겠다. 좋은 서브를 위해 계속 훈련 중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29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