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리빙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가 빅리그 개인 통산 700홈런까지 단 2개의 아치만을 남겨놨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과 4회말 사구와 삼진을 기록한 푸홀스의 방망이는 6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2-4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레이넬 에스피날의 초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푸홀스의 시즌 19호이자 개인 통산 698호포. 푸홀스는 이후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푸홀스는 MLB 통산 700홈런까지 2개만을 남겨 놓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푸홀스는 앞으로 남은 17경기에서 2개의 홈런만 더 쏘아올리면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4번째 7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6-5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세인트루이스는 85승 60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57승 8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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