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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G 연속 결장' TB, 텍사스에 덜미
작성 : 2022년 09월 17일(토) 11:14

탬파베이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2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발목이 잡혔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80승 64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63승 81패다.

전날(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11-0 탬파베이 승)에서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기선제압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2회말 아이작 파레데스의 볼넷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안타, 테일러 월스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호세 시리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월스가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텍사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버바 톰슨·마커스 세미엔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네이트 로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탬파베이는 6회말 1사 후 월스의 내야 안타에 이은 메히아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응수했지만,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는 시거(4타수 1안타 2타점)와 로우(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5.1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는 호투로 시즌 12승(6패)을 수확했다.

탬파베이는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5.2이닝 9피안타 6탈삼진 4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9패(10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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