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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멀티포'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 격파
작성 : 2022년 09월 16일(금) 22:3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3-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2승2무7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56승2무70패가 됐다.

두산 양석환은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혁과 김대한도 각각 홈런 포함 2안타씩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승용은 4.1이닝 7실점(6자책)에 그쳤지만, 두 번째 투수 김명신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은 선발투수 허윤동이 3.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데다, 최충연도 1.1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강민호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강승호,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도루, 오재일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김민혁의 투런포, 4회초 김대한의 솔로 홈런으로 7-1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이원석, 구자욱의 안타 이후 강민호의 스리런포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후 2사 2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두산은 5회초 양석환의 투런포와 김대한의 볼넷과 도루, 박세혁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10-5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강민호의 투런포로 응수했지만,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1-7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김재성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현준의 적시 3루타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8회말에는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1타점 내야 땅볼,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9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13-11로 달아났다. 이후 9회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3-1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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