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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SK 김민수 "7점 뒤쳐졌을 때 창피했다"
작성 : 2014년 11월 26일(수) 21:48

서울 SK 김민수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SK 포워드 김민수(32)가 7연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수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72-69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민수는 "최근 울산 모비스전을 포함해 힘든 일정을 치렀다"며 "쉬는 것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삼성과 전 경기서 크게 이겨서 방심한 면이 있다"며 "긴장이 풀리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4쿼터 슛이 들어가면서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4쿼터 중반 7점까지 뒤졌을 때 선수들끼리 창피함을 느꼈다고 고백한 김민수는 "'우리 이렇게 끝내지 말자' '우리 실력이 이게 아니다'고 강조했고, 팀 동료들이 그때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부경의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출장을 하고 있는 김민수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조금 있다. 25분 정도 뛰다가 30분 이상 뛰니깐 부담이 있다"면서도 "최부경이 제대로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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