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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안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줄 선수"
작성 : 2022년 09월 16일(금) 16:49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왼쪽)과 스미스 / 사진=W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미스는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줄 선수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지난 2020년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썸과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삼성생명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를 호명했다.

183cm의 장신 가드 스미스는 어머니(최원선 씨)가 한국 출신이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 참여가 가능했다. 삼성생명은 이미 선발회 전부터 스미스를 내정해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루이빌대 출신 스미스는 올해 4월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6번째로 LA 스파크스의 지명을 받아 데뷔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선발회가 종료된 후 취재진과 만난 임근배 감독은 "기쁘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며 "저희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비시즌때 준비를 하고 있고 기존 다른 선수들도 더 좋아지고 있지만 스미스가 생산성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임 감독이 스미스에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임 감독은 "스미스의 개인 스탯보다는 스미스로 인해 파생되서 나머지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스미스의 생각 자체도 개인주의이거나 그러지 않고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스탯은 어느 정도 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부분에서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그것을 더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미스의 포지션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임 감독은 "상황에 따라 1, 2, 3번을 모두 맡을 수 있다. 스미스가 볼 핸들링도 나쁘지 않고 패스 능력도 처지지 않는다. 앞선에서 볼을 가진 선수가 1번이 되고 남은 선수가 2·3번으로 가는, 유기적인 방향으로 틀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한 스미스이지만 한국 문화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 감독은 "선수 영상도 보고 WNBA 드래프트 할 때 지명이 됐을 때 모습들을 보니 (가족이) 상당히 화목하다. 10명이 모여 있는데 화목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한국 분들이시고 어머니가 한국 분이니 문화에 대해서는 크게 이질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할머니를 되게 좋아하더라. 다만 운동 문화가 외국과 우리나라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에 있어서 이해를 시켜줘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스미스의 머리가 스마트한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면 잘 할 것 같다.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잘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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