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단국대)과 유영(수리고)이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으로 132.3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2점으로 5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합계 190.64점으로 13명 중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이 ISU에서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임은수 이후 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오른 김예림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애 첫 ISU 공인 대회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하게 되어 기쁘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다음 대회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유영 또한 쇼트 프로그램에서 63.19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20.21점을 기록해 총점 183.4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는 남자 싱글 종목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과 지난 2022-20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영현(고려대)이 출전한다.
여자 싱글 종목에는 위서영(수리고)과 윤아선(광동중)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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