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80승 6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81승 63패다.
최근 11경기에서 타율 0.154에 그치며 깊은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최지만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토론토를 몰아붙였다. 2회초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와 아이작 파레데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레네 핀토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호세 시리의 번트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얀디 디아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토론토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7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파레데스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파레데스의 1타점 적시타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1타점 적시타와 완더 프랑코의 1타점 적시타, 매뉴얼 마르고의 3타점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11-0 대승을 완성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맥클라나한은 5이닝 동안 69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5패)을 수확했다. 아로자레나(5타수 3안타 1타점)와 파레데스(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마르고(5타수 1안타 3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보 비셋(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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