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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방송 복귀에 싸늘한 여론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17:02

설민석 / 사진=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각종 논란으로 자숙한 지 1년 10개월 만에 방송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15일 MBN 새 토크쇼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신들의 사생활') MC 군단 라인업이 공개됐다. 메인 MC 배우 한가인과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인 한젬마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설민석이 스토리텔러로 함께 한다.

역사 콘텐츠를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에 설민석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설민석과 제작진 측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역사 왜곡 및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가를 떠났던 설민석의 복귀이기 때문이다.

설민석 복귀 / 사진=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당시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며 각종 사실 오류 및 역사 왜곡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야기를 흥미 위주로 짜깁기하거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설명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동시에 설민석의 전문성도 의심받았다. 설민석은 학부시절 연극영화과를 전공,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공부한 인물로, 사학이 아닌 교육학 전공자다 보니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 것.

또한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가 표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설민석은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했다며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연달아 불거진 논란으로 설민석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비롯해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통편집됐다.

각종 논란으로 세간에 물의를 빚었던 설민석. 그리고 그를 다시 방송가로 불러들인 제작진을 향한 비난도 커지면서 방송사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지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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