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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겠다" 슈, BJ 복귀 다짐…진정성 이번엔 통할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15:43

슈 / 사진=플렉스티비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E.S 슈가 다시 한번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하며 진심을 내비쳤다. 진정성 논란에 휩싸인 지 5개월 만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겠다"고 반성한 그의 진심이 이번엔 통할지 이목이 쏠린다.

슈는 24일 온라인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지난 4월 첫 개인 방송 후 심정을 전했다.

그는 "5개월 동안 많이 고민해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생겼다가 했다"며 "벼랑 끝에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다시 일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방송에서 입었던 노출 의상과 뜬금없는 걸그룹 댄스로 논란을 빚었던 것을 언급했다. 슈는 "흥분한 상태로 막연하게 카메라를 켰던 게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또한 당시 입었던 옷 또한 버렸음을 알렸다.

억대의 도박 빚도 청산했다고. 슈는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 해결됐기에 오늘 이 자리에 앉았다. (저 때문에)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슈 / 사진=플렉스티비 캡


슈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해외 원정 도박 논란으로 시작됐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도박의 규모는 총 약 7억 9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슈는 지난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당시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 과오를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또한 도박 상담사로서의 활동 계획을 선언하기도.

동시에 인터넷 방송 BJ로 새 출발을 알린 슈였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가슴골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데 이어, 돈을 후원받자 걸그룹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여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전했던 반성과 속죄의 뜻을 의심케 하는 순간이었다.

급기야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슈는 다시 한번 BJ로 복귀해 진심을 내비치게 된 것. 전과 달리 차분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슈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응원했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논란이 사그라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슈가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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