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배우 최성원이 유독 눈물이 많은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성원은 26일 오후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사춘기'의 프레스콜에서 자신이 열연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성원은 "‘이번에도 많이 울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에는 그만 울고 그만 억울하고 싶어서 '영민이를 시켜달라 할까'하다가 선규를 하게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성원은 "두 달 동안 물을 많이 마시면서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전작과 시기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감사하게 공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신성민이 출연하는 '사춘기'는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자 가장 아프고 힘든 사춘기를 조명하며 청소년들의 일탈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눈 뜨는 봄'을 우리나라 청소년의 상황에 맞게 번안했다.
'사춘기'는 학력 위주의 입시 지옥에 갇혀 사는 청소년들의 고통을 다룬 작품이다. 청소년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를 통쾌할 만큼 직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가식과 위선으로 무장한 기성세대를 향한 위트 넘치는 비판으로 무장했다. 신성민, 윤나무, 조형균, 최성원, 김다흰, 강정우 등의 출연한다. 내년 2월15일까지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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