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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브렐 무너진 LAD, 애리조나에 덜미…4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14:06

다저스 킴브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이 중단된 다저스는 98승 4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67승 75패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1회말 1사 후 달튼 바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회말 1사 후에는 코빈 캐롤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다저스는 4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윌 스미스와 트레이시 톰슨이 연달아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기회를 엿보던 애리조나는 9회말 땅을 쳤다. 제이크 맥카시의 안타와 2루도루, 케텔 마르테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만들어졌지만 홈을 노리던 맥카시가 3루에서 횡사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들어 먼저 앞서간 팀은 다저스였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핸저 알베르토의 내야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반스가 홈을 밟았다.

연장 10회말 다저스 마무리 투수 킴브렐이 등판했지만 애리조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캐롤의 볼넷과 쿠퍼 험멜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세르지오 알칸타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애리조나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애리조나는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알칸타라(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를 비롯해 바쇼(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캐롤(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다저스는 클로저 킴브렐(0.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크리스 테일러(5타수 2안타)와 스미스(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분투했지만 팀 5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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