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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방송 복귀 앞두고 "짧은 자숙으로 과오 씻길 거라 생각 안 해"[전문]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13:57

설민석 / 사진=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방송 복귀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15일 설민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 심정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설민석은 논문 표절 및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고 곧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역사 왜곡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설민석은 출연 중이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사실과 다른 강의로 역사 왜곡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설민석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편 설민석은 10월 첫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 MC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하 설민석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하였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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