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글로이버 토레스의 맹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87승 5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69승 74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양키스였다. 5회초 애런 힉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애런 저지의 내야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토레스의 안타에 상대 포수 실책이 겹치며 3점을 뽑았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롭 레프스나이더가 우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콜튼 웡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양키스는 6회초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은 호세 트레비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8회말 리즈 맥과이어·토미 팜의 연속안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3루수 땅볼, 잰더 보가츠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1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생긴 양키스는 9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에 이은 토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보스턴은 9회말 아브라함 알몬테의 2루타와 트리스턴 캐사스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알몬테가 홈을 밟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양키스는 토레스(5타수 3안타 1타점)와 트레비노(4타수 1안타 1타점)가 맹활약하며 팀 4연승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3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디버스(4타수 1안타 1타점)는 홀로 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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