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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무안타' SD, 시애틀에 덜미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09:33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5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78승 65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80승 62패다.

이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올리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6까지 하락했다.

2회초와 4회초 각각 유격수 플라이, 2루수 플라이에 그친 김하성은 6회초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를 공략,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8회초에도 포수 플라이로 돌아선 그는 결국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타이 프랑스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루에서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시애틀은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로드리게스의 사구와 2루도루, 프랑스의 사구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7회초 윌 마이어스의 2루타에 이은 호르헤 알파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애틀은 로드리게스(3타수 2안타 1홈런 타점)와 수아레즈(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카스티요는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7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마이어스(4타수 3안타)는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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