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TNX(티엔엑스)가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TNX(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전체이용가 TNX' 7화를 공개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방송에서 TNX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 한다"며 연기 수업을 시작했다. 강의실에 들어선 멤버들은 새로운 상황에 들뜬 것도 잠시, 진지하게 영상을 시청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배역을 추천했다.
먼저 시트콤 '감자별'의 싸우는 남매 역은 평소 '서열 막내 리더'라 불리는 태훈과 팀에서 '깐족 매력'을 지녔다는 현수가 맡았다. 평소 성격을 십분 살린 현수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 모습이라는 반응을 얻은 후 "나는 평소에 진중하고 차분한 사람"이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침없이 하이킥' 치즈버거 씬의 '준혁 학생'과 '정음' 역할은 준혁과 경준이 담당했다. 경준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애교 섞인 연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준혁은 "경준이 형이 이렇게 애교 많이 부리는 것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사랑했나 봐'의 명장면은 휘와 준혁이 연기했다.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입안의 주스를 흘리는 일명 '주스 아저씨'로 분한 휘는 코믹한 씬을 깔끔하게 살려냈고, 멤버들은 "입이 믹서기 같았다"며 폭소했다.
피네이션(P NATION)의 첫 번째 아이돌 그룹 TNX는 지난 5월 첫 미니앨범 'WAY UP'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역대급 무대 매너와 함께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총 17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진입을 비롯해 글로벌한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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