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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4번 양석환-5번 강승호 배치에 "김재환은 대타 출전"
작성 : 2022년 09월 14일(수) 16:42

김태형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재환은 무릎 뒤 쪽이 살짝 좋지 않아 대타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어제 LG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 막혀 0-5 영봉패를 당했다. 실책 2개를 저지른 점도 뼈아팠다. 이 패배로 두산은 김태형 감독 체제 하에 처음으로 70패(50승 2무)째를 당했다.

경기 전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잘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사실 나도 선수들도 이기고 싶은데 계속 지는 경기가 많아지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래도 위안은 있었다. 선발투수 박신지가 5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요근래 가장 안적적으로 던진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제구가 생각대로 안 되는 게 가장 크다. 제구가 안 되면 본인이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안 온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야 하니까 전력으로 던지기가 쉽지 않다. 일단 제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전날 4번타자 좌익수로 나섰던 김재환 대신 양석환을 1번에, 강승호를 5번에 배치했다. 바로 김재환의 몸 상태 때문이다. 김재환은 어제 경기 1회초 2사 1루에서 채은성의 깊숙한 타구를 처리하다 펜스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살짝 절뚝이던 김재환은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 감독은 "무릎 뒤가 조금 안 좋아서 뺐다. 수비는 어렵고 대타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승호 5번 배치에 대해서도 "일단 공격적으로 휘두른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는 헛스윙이 나왔는데 감이 좋아서 공을 따라가는 감이 괜찮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전창민에 대해 "2군에서 선발로 던지면서 좋은 보고가 왔던 선수다. 마운드에서 베스트로 잘 던지고 있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6회초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 등판했던 신인투수 이병헌에 대해서도 "이병헌이 2군에서 던질 때 영상을 봤는데 그때와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릴리스포인트가 아예 없었는데, 어제 생각보다 자신있게 던지고 괜찮았다. 구속은 본인의 베스트는 아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치켜 세웠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양찬열(좌익수)-조수행(우익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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