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아니스트 윤한이 아내의 유산을 고백했다.
윤한은 14일 자신의 SNS에 "아내가 어제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윤한은 "현재 임신 11주 차.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아니라고 , 잘못 본거라고 아내랑 부둥켜안고 서울에 있는 더 큰 병원 응급실로 새벽에 달려갔다"며 "원래대로라면 11주 차. 현재 아기 크기는 9주 차에서 멈췄단다.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그제서야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윤한은 "벌써 네 번째 임신. 그중 3번의 유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한은 "아가야, 잠깐이었지만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맙다"며 "다시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 주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우리 다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윤한은 지난 2017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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