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유천 주연작 '악에 바쳐'가 내달 개봉된다.
14일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제작 나인테일즈코리아) 측은 개봉 일자를 오는 10월로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드라마다.
작품은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히 박유천이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작으로 복귀했다.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 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을 맡았다. 홍단 역에는 배우 이진리가 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다리 위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겼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절실함 담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같은 해 7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2020년 돌연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팬미팅, 앨범 발매 등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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