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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안치홍 끝내기' 롯데, SSG에 대역전승
작성 : 2022년 09월 13일(화) 21:59

안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56승4무68패를 기록했다. SSG는 79승4무43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렉스도 스리런포를 보탰다. 안치홍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는 5이닝 5실점(1자책)에 그쳤지만,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문경찬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투수 폰트는 5이닝 3실점 투구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문승원이 0.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SG였다. 1회초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라가레스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1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SG는 4회초 김성현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한유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5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6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내며 6-3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6회말 이학주의 2루타와 지시완의 안타를 묶어 다시 1점을 따라갔지만, SSG는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전의산과 최지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롯데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9회말 지시완의 안타와 황성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렉스의 스리런포로 순식간에 1점차로 추격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이대호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 추재현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이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롯데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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