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탬파베이 레이스)가 백신을 맞지 않아 약 2억600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미국매체 AP 통신은 13일(한국시각) "레일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토론토 원정길에 합류하지 못했다.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레일리는 13-1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5연전(더블헤더 포함)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입국 최소 14일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캐나다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선수는 제한 선수에 올려 그 기간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앞서 7월 1-4일 토론토 원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레일리는 이번 시리즈 결장으로 총 18만6814달러(약 2억6000만 원)를 손해보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군림한 레일리는 5년 간 KBO리그에서 48승 53패 4.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빅리그로 복귀했고 올 시즌 탬파베이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성적은 1승 1패 6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2.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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