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잘못 계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어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발표에 오류가 있었다. 아직 1승이 남은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정은 이렇다. MLB 사무국은 12일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1-2로 이기자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다저스 선수들도 PS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간단한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하루 뒤 자신들의 오류를 시인했다.
12일 기준으로 다저스가 남은 23경기에서 전패하고, 샌디에이고가 21경기 중 20승을 거두면 샌디에이고의 서부지구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또한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3승 8패, 밀워키 브루어스가 21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다저스가 승률 상위 3개팀이 얻는 NL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13일 경기도 6-0로 승리하며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 승리로 97승 4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저스는 1승을 더한다면 NL 서부지구 우승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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