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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전술적 선택" 이유로 이승우 제외…멀어지는 월드컵
작성 : 2022년 09월 13일(화) 13:31

이승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승우(수원FC)가 끝내 9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사실상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에 이승우는 없는 듯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A매치는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은 13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1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 1년 만에 재발탁된 손준호(산둥타이샨), 개인 첫 발탁인 양현준(강원FC) 등 지난 6월 A매치 명단에 없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승우는 없었다.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한 이승우는 첫 시즌에 11골을 터뜨리며 득점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뽑히지 않은 모든 선수들에 대해서 말하기는 어려운 듯 하다. 기술적이고 전술적인 판단이었다"고 일축했다.

이번 A매치가 월드컵 소집 직전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이번 26인 명단에서 대부분이 월드컵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평가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사실상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란전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올 시즌 꾸준히 소속팀에서 주전 선수로 출전하며 활약한 이승우가 3월, 6월, 7월 소집 명단에 모두 포함되지 않으며 2년여 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사실상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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