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13일(한국시각) "플로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상호합의 옵션이 걸려있기 때문에 양 측이 합의를 이룰 경우 플로레스는 2025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신체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플로레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2013시즌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플로레스는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2020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MLB 통산 성적(13일 경기 전 기준)은 996경기 출전에 타율 0.263 125홈런 440타점. 올 시즌에도 12일까지 132경기에 나서 0.235의 타율과 18홈런 65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계약은 시즌 후 혹시 모를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빈 자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축 내야수 브랜든 벨트와 에반 롱고리아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플로레스를 붙잡으며 그 공백을 대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