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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울버햄튼, 자유계약으로 코스타 영입
작성 : 2022년 09월 12일(월) 21:00

사진=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FC가 베테랑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품에 안으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코스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9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SC브라가(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스타는 이후 FC페나피엘(포르투갈) 등을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세군다 다비시온, 셀타 비고(이상 스페인)에서 임대생활을 한 코스타는 2010년 아틀레티코로 복귀해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4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거둔 통산 성적은 공식전 134경기 출전에 64골 16도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FC(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코스타는 이후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2020-2021시즌이 끝나고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1월에는 계약을 해지하며 무적 신분으로 지내왔다.

울버햄튼은 개막 전 야심차게 최전방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했다. 그러나 칼라이지치는 데뷔전에서 심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이에 울버햄튼은 급하게 최전방 공격수를 물색한 끝에 코스타를 영입하게 됐다.

울버햄튼 제프 시 회장은 "코스타가 울버햄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최고 수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가 라커룸과 그라운드에서 미칠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타의 영입은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첫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올렸던 황희찬은 이후 4경기에선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4라운드에는 후반 막바지 짧은 시간을 소화했으며 5라운드에서는 결장했다.

홈에서 열린 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는 후반 37분에야 투입됐으며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닷컴에게 양 팀 선수 중 최저인 5.9점의 평점을 부여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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