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3연패' 경남, 김포 상대로 반등 겨냥
작성 : 2022년 09월 12일(월) 15:11

경남FC 선수단 / 사진=경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경남FC가 김포FC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경남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남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때 5위까지 올라섰던 경남이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5위 충남아산FC와의 승점 차이는 이제 3점이다. 1경기를 덜 치렀고, 경남이 다득점에서 유리해 승점이 같을 경우 5위가 되지만 먼저 3연패 흐름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남은 7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경남은 반드시 5위 안에 들어야만 승격이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 자칫 미끄러진다면 6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7위 서울이랜드FC가 3연승을 달리며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남은 일정이 수월하다고만 볼 수 없기 때문에 경남으로서는 이번 김포전에서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원정 3연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거뒀기 때문에 경남은 모처럼 치르는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김포전 승리 열쇠는 3연패 동안 보여준 문제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에 있다. 지난 3경기에서 경남은 티아고 의존도가 높다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티아고가 막혔을 때 공격을 풀어줘야 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고경민, 모재현, 카스트로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설기현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티아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격 작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비진의 집중력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지난 서울이랜드전과 부산 아이파크전 실점은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수비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공격에 더 힘을 실어줄 수가 있다.

아울러 중원 핵심인 이광진이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다는 점도 경남에게는 뼈아프다. K리그2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는 이광진의 빈 자리를 어떻게 매울 것인지도 경남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