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중국 출신 배우 이역봉(李易峰, 리이펑)의 성추문이 세간에 드러났다.

11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이역봉은 여러 차례 불법 성매매 혐의로 베이징 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이역봉의 근황이 두문불출해지자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이역봉의 상습 성매매 의혹들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2일 항저우 시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장에 이역봉이 불참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당시 이역봉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어 10일 중앙TV 중추절 특별 방송 출연자 명단에서도 이역봉의 이름이 제외되자 그의 상습 성매매 의혹들은 일파만파 커졌다. 아울러 이역봉이 홍보대사를 맡았던 최고 인민검찰원 공식 SNS 계정에서 그와 관련된 게시글도 삭제됐다.

이후 중국 경찰이 이역봉의 상습 성매매 혐의를 공식 발표하자 그가 모델로 활동했던 명품, 과채음료, 골프 용품 등 약 7개 브랜드에서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이역봉은 2007년 Oriental TV 'My Hero'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엔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벌금과 벌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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