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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푸홀스, PIT전서 통산 697호 아치…STL 승리 견인
작성 : 2022년 09월 12일(월) 09:45

푸홀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가 통산 69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푸홀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와 4회초, 7회초 각각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선 푸홀스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뜨겁게 달아올랐다. 팀이 1-2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체이스 데용의 3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푸홀스의 시즌 18호 홈런이자 통산 697번째 홈런. 전날(11일) 피츠버그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또한 푸홀스는 이 홈런으로 통산 696개의 아치를 그렸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넘어 MLB 홈런 통산 4위에 올라섬과 동시에 통산 700홈런 고지에 단 3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700홈런은 앞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등 단 세 명만 밟은 '신의 영역'.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21경기만 남겨 놓고 있지만 현재의 홈런 페이스를 감안하면 700홈런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편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를 4-3으로 격파했다.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83승 5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51승 88패다.

피츠버그 내야수 박효준은 이날 결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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