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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호 극적 데뷔골' 포항, 울산에 2-1 역전승
작성 : 2022년 09월 11일(일) 18:25

노경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울산현대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3위 포항은 14승 9무 8패(승점 51)를 기록하며 2위 전북현대(승점 55)와의 승점차를 4점차로 좁혔다.

선두 울산은 18승 8무 5패(승점 62)가 되며 달아나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신진호의 프리킥 후 임상협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8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결국 울산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포항이 핸들링 반칙을 범했고,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아담이 전반 36분 득점으로 연결했다.

포항은 전반 41분 이승모가 단독 돌파 후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점점 격화됐다. 1분 뒤 아담과 하창래가 부딪혀 아담에게 경고가 주어졌고, 전반 45분에는 이청용을 저지하다 신광훈이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에는 몸싸움 직전까지 벌어졌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포항은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완델손이 받아냈고, 다시 패스를 받은 고영준의 슛이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2분에도 포항은 이승모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5분 뒤 전반 막판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청용과 고영준이 패스 도중 충돌하며 쓰러지는 등 경기가 과열됐다.

울산은 28분 아담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1분 뒤 울산은 바코의 슛이 나았으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40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고, 다시 이어진 레오나르도의 공격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극적으로 역전했다. 이호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노경호가 받아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노경호의 K리그 데뷔골이다.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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