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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FC, 난타전 끝 2-2 무승부
작성 : 2022년 09월 10일(토) 21:06

FC서울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FC서울과 수원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FC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11승 8무 12패(승점 41점)로 7위, 서울은 9승 11무 11패(승점 38점)로 8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골을 노렸다. 수원FC 박배종 골키퍼는 이를 걷어냈으나 뒤이은 박동진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1분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라스가 잡아낸 뒤 정동호에게 내줬다. 정동호는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서울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상민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역시 머리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서울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수원FC가 김승준, 정동호, 정재용 대신 김현, 이승우, 곽윤호를 투입하자 서울도 황현수를 빼고 오스마르를 넣었다.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리던 서울은 후반 13분 땅을 쳤다. 오스마르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7분에는 윤종규의 중거리 슈팅이 일류첸코의 발에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은 수원FC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9분 이용의 크로스를 라스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의 승리로 점점 굳혀져 가던 경기 막판, 수원FC에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의 로빙 패스를 김현이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극장골을 작렬시켰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수원FC 김현(오른쪽)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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