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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눈물의 결승골' 부산, 경남 꺾고 4G 연속 무승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10일(토) 18:24

이상헌을 위로하는 부산 선수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이상헌의 득점포를 앞세워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부산은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져있었던 최하위 부산은 이날 결과로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내며 6승 8무 21패(승점 26점)를 기록, 10위 전남 드래곤즈(4승 15무 13패·승점 27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경남은 12승 8무 13패(승점 44점)에 그치며 6위를 유지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부산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에드워즈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모친상을 당한 이상헌은 득점 후 눈물을 쏟았고, 추모의 뜻으로 팔에 검은 띠를 두른 부산 선수들은 그를 위로하며 조의를 표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경남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카스트로, 김영찬, 김세윤을 빼고 서재원, 박재환, 박광일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그러나 부산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8분 성호영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고동민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3분에는 최준이 1-1 찬스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고동민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남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부산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조의를 표하고 있는 부산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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