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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3승+박동원 쐐기포' KIA, 두산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10일(토) 16:34

KIA 임기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와 쐐기 홈런을 작렬시킨 박동원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IA는 62승 1무 60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49승 2무 69패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임기영.

두산은 이에 맞서 투수 최승용을 필두로 정수빈(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이창진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1루수 땅볼타구에 상대 내야진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주자 이창진이 홈을 파고들었다.

침묵하던 두산은 6회말 땅을 쳤다. 1사 후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양찬열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데 이어 정수빈의 2루 도루가 상대 포수 박동원에게 잡혔다.

KIA 박동원 / 사진=DB


위기를 넘긴 KIA는 7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2사 후 황대인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다급해진 두산은 7회말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양석환·김민혁이 연속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김재호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에도 타선의 부진이 계속된 두산은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7이닝 동안 96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1패)을 수확했다. 이후 장현식(홀, 1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쐐기포의 주인공 박동원(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나성범(3타수 2안타)은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7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최승용(6.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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