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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전북, 대구 완파…리그 4G 무승 부진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10일(토) 16:02

전북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북현대가 무려 5골을 작렬시키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위 전북은 15승 10무 6패(55점)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울산현대(18승 8무 4패·승점 62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6승 13무 12패(승점 31점)로 11위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대구를 몰아붙이던 전북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바로우가 중앙으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연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득점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6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다. 대구 오승훈 골키퍼는 이를 막아냈지만, 뒤이어 문전으로 쇄도한 바로우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후반 18분 네 번째 골까지 작렬시켰다. 맹성웅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한교원을 향해 롱 패스를 건넸다. 한교원은 빠르게 문전으로 돌파한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대구는 후반 20분 페냐가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22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같은 시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천상무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제주는 12승 9무 10패(승점 45점)로 5위, 김천은 7승 10무 14패(승점 31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김천이었다. 전반 23분 김지현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제주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전반 41분 서진수의 득점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26분 정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조나탄 링이 밀어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날카롭게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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