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 상금 6000만 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루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3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7-6<7-5> 6-2 5-7 6-2)로 제압했다.
뒤이어 알카라스도 프랜시스 타이포(26위·미국)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7<6-8> 6-3 6-1 6-7<5-7> 6-3)로 누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12일 오전 5시 열리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알카라스와 루드의 맞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이 승부의 승자는 우승컵 뿐 아니라 뒤이어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도 현 1위였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도 알카라스가 루드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카스페르 루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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