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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 결승타' 토론토, 텍사스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10일(토) 11:49

토론토 잰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77승 6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59승 78패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실책,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보 비셋의 3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비셋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텍사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가진 조쉬 영이 3회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6회말 2사 후에는 마커스 세미엔이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하자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세미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텍사스는 8회말 마침내 경기 균형을 맞췄다. 버바 톰슨의 2루타와 세미엔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시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토론토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9회초 라이멜 타피아의 볼넷과 2루도루,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니 잰슨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텍사스는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스트리플링은 불펜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68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결승타의 주인공 잰슨(4타수 2안타 1타점)을 비롯해 비셋(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 호세 레클레르크(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거(4타수 2안타 2타점)와 영(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은 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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