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안 투어) BMW PGA 챔피언십이 54홀로 축소 진행된다.
DP 월드투어는 10일(한국시각) "1라운드 도중 중단된 BMW PGA 챔피언십은 당초 예정됐던 72홀이 아닌 54홀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1라운드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며 중단됐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30명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9일 경기를 진행하지 않은 이번 대회는 10일 오전 경기 일정을 재개하고 11일 54홀로 축소해 치르기로 결정했다.
DP 월드투어는 "10일 오전 6시 40분부터 일정이 재개된다. 2라운드 일정과 1라운드 잔여 일정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일 2라운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11일 54홀 경기로 대회가 막을 내린다.
또한 대회장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관계자들은 모두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10일 오전 9시 50분에는 2분 간 묵념하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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