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 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은6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올린 이정은6은 2위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은6는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그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세 차례 톱10에만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통산 2승째를 노리고 있다.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6은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어 7번홀(파4)부터 9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이정은6의 좋은 샷감은 지속됐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올린 그는 이후 16번홀(파4)까지 버디와 파를 번갈아 기록하며 단독 선두와 마주했다.
한편 1라운드 1위였던 린시위가 12언더파 132타로 이정은6의 뒤를 따른 가운데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추락했다.
6언더파 138타를 올린 신인왕 후보 최혜진이 안나린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4언더파 140타를 친 김세영과 강혜지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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