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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신한동해오픈 2R 3위 도약…선두와 2타 차
작성 : 2022년 09월 09일(금) 19:29

김시우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신한동해오픈 둘째날 3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9일 일본 간사이 나라현의 코마CC 서, 동코스(파71/706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4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 14언더파 128타)과는 2타 차.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예정보다 90분 늦게 시작됐다. 이후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총 144명 중 98명 만이 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우는 지난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6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인 김시우는 상위권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롱 퍼터를 쓰고 있는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단거리 퍼트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퍼트감은 어제와 비슷하다"면서 "티샷도 괜찮았지만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이 약간 힘들었던 하루였다. 비가 와서 코스가 젖은 상태라 스핀 컨트롤이 어려웠다. 그래도 경기하면서 차차 적응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김시우는 또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스코어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나 플레이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남은 이틀 동안 1, 2라운드에서 했던 것처럼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카위시리반딧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히가 가즈키(일본)가 13언더파 129타로 그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9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선두에 올랐던 이태훈(캐나다)은 13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11언더파를 기록, 가와모토 리키(일본)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희와 허인회 등은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6위, 김한별과 조민규, 문도엽은 8언더파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4위에 포진했다. 김비오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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