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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4안타' LG, 키움에 역전승…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09일(금) 17:3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LG는 73승2무44패로 2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70승2무54패로 3위에 자리했다.

홍창기는 4안타 2타점, 박해민은 2안타 3득점 활약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김윤식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했고, 불펜진이 4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회까지는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4회말 이정후의 2루타와 김윤식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LG 내야 수비 실책을 틈타 이정후가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키움은 김휘집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6회초에서야 반격에 나섰다.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 김현수의 뜬공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말 김휘집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경기 후반 힘을 냈다. 8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홍창기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고, 이후 오지환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9회초 이재원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홍창기의 1타점 2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로 6-3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LG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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