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대회가 중단됐다.
DP월드투어는 8일(현지시각)부터 영국 런던 인근의 서리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BMW PGA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1라운드가 진행되던 8일 엘리자베스 2세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이에 DP월드투어는 1라운드 일정을 중단했고, 2라운드가 예정된 9일에도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코스와 연습시설 역시 폐쇄된다.
DP월드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깊은 애도를 왕실에 전한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엘리자베스 2세는 진실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여왕을 추모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으로 인해 이날 출전한 144명의 선수 가운데, 30명이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토미 플릿우드와 앤디 설리번(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으며, 매튜 조던(잉글랜드)이 7언더파 65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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