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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NCT 드림, 눈물로 이룬 꿈의 콘서트 [리뷰]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22:35

NCT 드림 콘서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드림이 팬덤 시즈니와 함께 꿈의 무대,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8일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첫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NCT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처음 개최한 단독 콘서트이자,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펼친 대면 콘서트로 NCT 드림은 8, 9일 양일간 약 6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NCT 드림은 여러 돌출무대에서 나뉘어 첫 등장했다. 등장 방식도 신박했다. 누워있던 투명 박스가 하나씩 똑바로 세워지며 멤버들이 하나둘 튀어나와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노는 "너무 그리웠다. 무대 자체가. 기다렸던 만큼 오늘 다 던져버리고 부셔버리도록 하겠다. 가봅시다"라고 외쳤다.

재민은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 시즈니들 정말 예쁘다. 저는 정말 콘서트를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우리 시즈니의 응원봉이 공연장 가득한 걸 보고 싶었다. 준비한 게 많다 끝까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지성 역시 "연습을 계속 했었는데 이 정도로 빡세게 해본 건 처음이다. 여러분 오늘 끝까지 잘 즐겨보자"라고 했다.

해찬은 "6월 달에 똑같은 자리에서 드림 콘서트를 하지 않았나. 응원봉으로 채우면 예쁘구나 생각했다. 오늘 공연,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NCT 드림, 여러분들이 상상치 못했던 NCT 드림의 모습까지 꽉꽉 채워놨으니까 즐겨달라"고 말했다.

NCT 드림 콘서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말한 대로 NCT 드림은 약 3시간 동안 지금까지의 활동을 집약한 총 2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버퍼링', 'Beatbox', '맛', 'Hello Future', 'We Go Up', 'Chewing Gum' 등의 히트곡은 물론 'Better Than Gold', '별밤' 등 정규 2집 수록곡 무대, 'Countdown', '고래', '오르골', 'Diggity' 등 정규 1집 수록곡 무대, 'Dreaming', '무대로' 등 NCT 앨범 수록곡까지 다양한 무대로 함성을 이끌었다.

더불어 '마지막 첫사랑', '사랑은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마지막 인사' 등 NCT 드림이 선보여온 첫사랑 시리즈의 서사를 한편의 뮤지컬처럼 구성해 몰입감을 높인 뮤지컬 섹션, 'Fire Alarm', 'Ridin'', 'GO', 'BOOM'으로 이어지는 강렬하고 흥겨운 EDM 리믹스 메들리 섹션으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유닛 무대도 새로움을 안겼다. 런쥔, 해찬, 천러는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Sorry, Heart'를,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은 파워풀한 랩핑이 인상적인 'Saturday Drip'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NCT 드림 콘서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


NCT 드림은 다양한 무대 장치로 멀리 앉은 팬들을 배려했다. 본무대 외 돌출 무대, 서브 무대를 비롯해 아크릴박스 형태의 리프트 무대, 본무대에 설치된 12M 높이의 고층 엘리베이터 장치, 그라운드 가변 무대, 무빙카 등으로 대규모 공연장을 십분 활용했다.

화려한 폭죽과 조명, 레이저 효과 등 무대 효과도 공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재민은 "'드림쇼1'이 금이었다면 이번은 다이아몬드 같다"며 행복감을 드러냈고, 지성은 "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런쥔 역시 "여러분 덕분에 드림이 됐고, 꿈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마크는 앞으로 나와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 감동을 더했다.

NCT 드림 콘서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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