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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공격적 타격 위해 이재원 2번 기용…채은성은 DH 출전"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17:50

류지현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파격 라인업'을 선보인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그 배경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파격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 임찬규를 필두로 박해민(중견수)-이재원(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형종(1루수)-로벨 가르시아(2루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 순으로 맞선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 이재원이 시즌 첫 2번타자로 출격하고, 이형종이 6번타자로 나선다. 이틀 전 사구를 맞았던 채은성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에 대해 LG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이 2번 타순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았다. 결과도 좋지 않았고, 익숙해져 있는 타순에서 타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재원 2번 기용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은성은 움직임을 줄여줘야 한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몸 상태에 따라 수비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문성주와 홍창기의 교체투입 가능성도 열어놨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다 선두 SSG 랜더스를 만나 연승이 끊겼다. 그 다음날 경기에서도 9회초 1아웃까지 앞서다 최정에게 홈런을 맞고 연장 혈투 끝에 비겼다.

류 감독은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했다. 확실히 끝까지 힘든 2연전이었을 텐데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 류 감독은 "(홈런 맞은 상황에 대해) 전력분석원과 코치들의 의견을 들어봤더니, 지난 인천 경기에서 고우석이 몸쪽 승부를 할 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 최정이 잘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우석의 투구수가 33구로 많았던 것에 대해 "투구수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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