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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안타 1타점' SD, 애리조나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13:24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승을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76승 62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65승 71패다.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말과 3회말, 4회말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6회말 상대 불펜투수 키넌 미들턴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조 맨티플리의 4구를 받아 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기선제압은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달튼 바쇼와 코빈 캐롤이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조쉬 벨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쥬릭슨 프로파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1사 후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4회 들어 1점씩 주고 받았다. 애리조나가 1사 후 터진 바쇼의 솔로포로 경기 균형을 맞추자 샌디에이고도 1사 후 윌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샌디에이고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와 2루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벨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8회말 오스틴 놀라의 안타와 호세 아조카르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하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해 크로넨워스(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프로파(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마이어스(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7패)을 수확했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토미 헨리(4.1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바쇼(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와 캐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하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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