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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추석 단독 개봉 수혜 입을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11:20

공조2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이 전작 '공조'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과연 이들은 추석 명절 극장가도 휘어잡으며 왕좌에 앉을 수 있을까.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은 개봉일인 전날 21만6311명을 동원하며 누적 22만740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조2'는 개봉 첫날 21만 관객이라는 스코어를 남기며 적수 없는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이는 2017년 개봉한 전작 '공조' 개봉 첫날 스코어인 15만1845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공조2'는 이번 추석 극장가 유일한 신작이다. 그동안 명절 특수성을 노리고 다수의 작품들이 개봉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히려 개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됐다.

이어 나 홀로 개봉하게 된 '공조2'는 기존 개봉작 '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헌트' '육사오' 등을 비롯해 재개봉작 '알라딘' '모가디슈'와 맞붙게 됐다.

무엇보다 명절 극장가엔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아 호불호 없는 장르가 우세하다. 이에 주 장르는 액션이지만, '공조' 1편보다 코미디 요소를 배가시킨 '공조2'가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개봉한 '공조' 1편이 설날에 개봉하며 누적 관객수 781만명을 기록한 만큼, 이번 추석에 개봉하는 '공조2'의 성적에도 자연히 기대감이 실린다.

다만 단독 개봉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공조2' 주연 유해진 역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 편만 개봉하는 게 마냥 좋지는 않다. 어쨌든 또 다른 작품이 같이 가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객들 입장에선, 애초에 선택지가 적은 극장가를 방문하는 것 대신 추석 특선 영화나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공조2'가 단독 개봉의 수혜를 입고 명절 극장가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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