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랜시스 티아포(26위)가 미국 출신으로 16년 만에 US오픈(총상금 6000만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티아포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1위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2시간 36분만에 3대0(7-6<7-3> 7-6<7-0>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티아포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2018년 윔블던의 존 이스너 이후 약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한 첫 미국인 선수가 됐다.
더불어 지난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16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미국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티아포는 앞선 16강전에서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티아포의 준결승전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13위·이탈리아) 경기의 승자다.
앞서 캐스퍼 루드(7위‧노르웨이)와 카렌 하차노프(31‧러시아)가 4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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