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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이혼 심경 "원래 성격 차이 심해…흐린 눈으로 결혼"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09:57

강유미 이혼 심경 / 사진=강유미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강유미가 이혼 6개월 차 심경을 밝혔다.

7일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강유미는 영상을 통해 "이혼한 지 어느새 6개월이 되어간다. 엄마에게 어쩌다 이혼을 고백해버렸다"며 "좀 더 버티려고 했는데 하긴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잘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없으면 죽을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갔다"며 "함께 밥 먹을 파트너가 사라졌지만 놓고 살던 채식을 다시 시작했다. 전 남편의 취향이 꽉 찬 인테리어는 내 스타일대로 휑하고 궁상맞아졌다. 그 사람의 물건들이 사라진 대신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워졌다"고 일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유미는 "매사에 별난 나와 함께 해주던 사람이 사라졌지만 그런 나를 지적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사라졌다"며 "그 사람을 잃고 나를 되찾았다는 게 참 심금을 울린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강유미는 "원래 우리는 성격 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급함 반, 사랑 반으로 흐린 눈이 돼서 식을 올렸다"며 "쉽지 않은 게 결혼인 줄 알고, 조심성을 가지고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의 인정과 시선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유미는 "내 밑바닥 구경 원 없이 했다. 난 그게 걔가 날 그렇게 만든 거라고, 원인 제공을 했다고 생각해서 공격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그냥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내 거였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유미는 "반은 깎여나가고, 반은 채워지고 있다. 그 사람에 대한 무분별한 원망은 깎여나가고, 내가 몰랐던 나의 부족함과 미성숙함은 조금씩 채워진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강유미는 지난 7월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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