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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강동궁 등 PBA 64강 진출…김가영·스롱 피아비, LPBA 16강行
작성 : 2022년 09월 08일(목) 09:20

강동궁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국내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PBA 투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LPBA 32강전서는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 강호들이 살아남은 반면 김세연(휴온스),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7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강동궁과 조재호는 각각 김대진과 고경남을 물리치고 첫 판을 통과했다.

'헐크' 강동궁은 이번 시즌 '드림투어(2부투어)' 2차전 우승자 김대진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1세트를 10-15, 3세트를 12-15로 내주었으나 2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7, 15-10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강동궁은 초구를 성공시킨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김대진 역시 득점에 실패하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조재호는 고경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1 15-11 3-15 15-11)로 가볍게 승리했다. 서현민도 이완세에 3-0(15-3 15-10 15-6) 완승을 거두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신정주는(하나카드)는 각각 마원희, 이종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은 이성림을 3-1로 꺾고 128강을 통과했다. 이밖에 'PBA 챔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황지원,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64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김병호(하나카드)는 오태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6-15 5-15 11-15)으로 패배했다. 박한기(크라운해태), 사와쉬 불루트(튀르키예),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대회 첫 판서 탈락,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LPBA 32강서는 김가영을 비롯해 이미래, 스롱 피아비 등이 조 1위를 차지하며 이변 없이 16강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은 6조 3위로 탈락하며 대회 3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당구 여제' 김가영은 4조서 애버리지 1.412를 기록하며 32강 전체 1위에 올랐다. 5조에서는 9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이미래가 2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스롱 역시 1조 1위(77점)로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6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과 오수정(웰컴저축은행), 전애린, 박수향이 한 조에서 만났다. 오수정은 1위 전애린(71점)에 이은 63점 2위로 32강을 통과한 반면 김세연은 3위(51점)로 서바이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임정숙(SK렌터카)은 오지연과 46점 동률을 이뤘으나 하이런에서 앞서 김갑선(62점)에 이은 2위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김보미(NH농협카드)는 61점으로 3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조에서 대결한 김예은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3일차인 8일에는 오후 1시, 3시 30분, 8시 30분, 11시까지 네 차례에 나뉘어 PBA 64강전이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LPBA 16강전은 3전 2선승 세트제로 치러진다.

한편, 이번 대회 중계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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